생명보험재단, 저출산 극복 위해 출산 친화적 문화 조성 앞장

기사입력:2021-10-08 12:51:27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13년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설립 후 현재까지 저출산 극복 대응에 이바지하고자 지역사회의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13년간 저출산 극복 지원사업을 통해 총 3만5156명을 지원해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과 양육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지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업 운영방식을 비대면으로 유연하게 전환해 취약계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제10회 인구의 날’에는 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기여한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 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0.98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에 진입한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혼인이 감소하면서 저출산 추세가 한층 가속화되며 올해 0.7명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온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출산율 감소의 배경에는 양육비·교육비 부담, 보육환경 열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태아건강검진 지원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보육 지원으로는 ▲생명숲 꿈이룸 지원 ▲생명숲 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건강한 출산 및 육아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선천성 기형아 고위험군 판정을 받아 추가적인 선별검사 및 확진 검사가 필요한 저소득 초기 임산부들에게 산전 기형아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용 부담이 큰 태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생활 안정을 도모하여 임산부들이 안정적으로 임신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 최대 100만원 내에서 검사비가 실비로 지급되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고위험 임산부 1036명에게 태아건강검진 검사비를 지원했다.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 지원사업’은 24개월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육아맘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에서는 ▲영유아의 안정적인 정서·신체 발달을 위한 ‘영유아 전문 교육특강’ 및 ‘안전한 놀이공간’ 제공 ▲산모들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엄마돌봄 놀이터’ 운영 ▲가족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육아 나눔 품앗이’ 행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힐링센터(전국 3곳)를 통해 현재까지 영유아 및 육아맘 1만6000여 명에게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재단은 ‘생명숲 꿈이룸 지원사업’을 통해 자기주도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농·산·어촌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아동센터 내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하여 쾌적한 학습 공간 조성하고, 개인별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과 학습기기인 태블릿 PC를 제공해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담 교사와 1대 1 학습 관리를 통해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생명숲 꿈이룸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20개 지역아동센터, 2207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생명숲 어린이집 운영사업’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 해소를 위해 최적의 보육 시설과 우수한 보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육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 13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제공했으며, 양질의 보육교사 확충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생명숲 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 지원을 통해 5253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재단 또한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2008년부터 선제적으로 출산 및 보육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가정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