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군부대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 나서

기사입력:2022-05-09 15:11:06
사진=한림대의료원
사진=한림대의료원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AI 의료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뷰노(대표 이예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군 의료개선을 위한 AI융합 진단․판독시스템 구축과제’를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3일 뷰노 사옥에서 사업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민간의료체계에 비해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군부대에 X-ray, CT 등 의료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진단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폐질환, 사지 및 척추 골절, 무릎질환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판독 솔루션을 개발해, 군부대 내 영상판독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장병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주관기관인 뷰노의 3차년도 참여기관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성공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폐질환 및 다빈도 질환 의료영상 확보 ▲의료영상 판독 자문 ▲개발된 알고리즘 테스트 및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 수술실 내 AI 음성인식 의료녹취 솔루션 및 생체인식 도착알림 도입 및 2020년 안면인식 병동출입 및 QR 전자처방전 도입 등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선도하고 있다.

또, AI를 활용한 진단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실제 임상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2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군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 개발로 군 장병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군의관들의 업무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임상 및 진료환경 개선에 AI를 적용해온 경험을 십분 활용해 군 의료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