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부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기사입력:2019-09-03 13:00:12
사진제공=TVCHOSUN뽕따러가세
사진제공=TVCHOSUN뽕따러가세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29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달성했다.

송가인은 고향에 온 것을 기념하고자 나훈아의 '고향역'을 구성지게 불렀고, 붐은 송가인의 노랫가락에 춤을 추는가 하면, 간주 중 큰절을 올리며 기대 만발 '고향 뽕투어'에 나섰다.

먼저 두 사람은 송가인이 ‘미스트롯 진’이 된 후 ‘송가인 마을’이라고 명칭이 바뀐, 진도 최고 핫플레이스 송가인 집이 있는 마을로 향했다.

동네 입구부터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대환영을 받은 뽕 남매는 구름 떼 같은 인파를 뚫고 송가인 집에 도착, 들어서자마자 신혼여행을 하고 온 부부처럼 나란히 송가인 아버지와 맞절을 했다.

사윗감 자리를 탐내던 붐은 ‘뽕 따러 가세’ 사상 처음으로 송가인 아버지에게 ‘당신이 좋아’라는 노래를 송가인과 듀엣으로 불러드리며 흥을 책임졌다.

송가인 아버지는 ‘대지의 항구’를 열창하며 붐에게 답가를 전했고, 항상 남들만을 위해 노래했던 송가인도 이날만큼은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부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뽕 남매는 아버지가 차려준 장어탕과 소고기볶음 등 사랑이 듬뿍 담긴 식사를 하며 아버지를 위한 한정판 공연을 끝맺었다.

붐은 송가인을 사랑해준 진도군민들을 위해 마을 대잔치를 계획했고 송가인도 모르게 ‘미스트롯’ 숙행, 정미애, 김소유를 특별히 초대가수로 불렀다.

송가인은 첫 곡으로 ‘사랑의 밧줄’을 부르며 200여 명의 관객을 하나도 단단히 묶었다.

기세를 몰아 정미애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짝사랑’을, 김소유가 댄스 버전 ‘신 사랑 노래’와 ‘10분 내로’를 연달아 부르며 진도군민들과 외국인들까지 어깨춤을 추게 만들었다.

송가인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열창한 이후 동료들과 함께 ‘남행열차’ ‘밤이면 밤마다’ 등 흥열차 메들리를 풀어냈다.

땀과 흥으로 샤워를 한 뽕 남매는 매일 꽉 찬 12시간 노동에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는, ‘뽕 따러 가세’ 최초 셀프 사연 신청자를 찾아갔다.

뽕 남매는 자신들이 왔는지 모른 채 논두렁 한가운데 뙤약볕에서 혼자 잡초 제거를 하는 사연자를 만났고, 송가인은 나훈아의 ‘잡초’로, 사연자를 노동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는, 잡초마저 사랑하게 하는 힐링과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