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공유 전동 자전거 ‘씽씽 바이크’ 선보인다

기사입력:2020-12-09 08:37:49
씽씽, 공유 전동 자전거 ‘씽씽 바이크’ 선보인다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공유 킥보드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가 공유 전동 자전거 서비스에 나선다.

피유엠피(대표 윤문진)는 9일 ‘씽씽 바이크’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전동 킥보드 씽씽에 이은 피유엠피의 새로운 모빌리티다. 내년 3월 중 대구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씽씽 바이크는 피유엠피의 1위 공유 킥보드 운영 노하우가 반영됐다. 전동 킥보드와 같이 충전이 손쉽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미니밸로 모델을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보관에 용이하다. 또 전륜 휠과 후륜 모터에 잠금 장치를 추가 도입해, 도난 및 분실을 방지한다.

씽씽 바이크 이용방법은 킥보드와 같다. 씽씽 앱에서 QR코드를 찍고 대여하면 된다. 요금제는 킥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 예정이다.

첫 운영 지역으로 대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회사는 "대구시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개발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작년에 해당 사업에 선정된 피유엠피는 대구시, 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고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연구를 수행 중이다. 회사는 여기에 씽씽 바이크를 더해 친환경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킥보드를 좋아하는 2030세대에 자전거에 익숙한 4050세대를 포함, 한층 대중적인 서비스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사업으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대표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씽씽 킥보드 출시한 피유엠피는 지속적으로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 5월 야간 시간대 이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킥보드 하단에 라이트 자동 점등을 적용했다. 사용자 안전을 위한 측면 반사 시트를 더하고, 주정차 안정성 확보를 위해 킥스탠드를 개선했다.

지난 9월에는 타이어 소재를 전량 개선해, 요철구간 탑승감을 향상 했다. 배터리 화재사고 방지를 위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박철완 교수와 킥보드 배터리 공동 연구도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차문제 개선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블랙박스를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킥보드를 내놓는다. 해당 모델에는 교통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NFC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