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니콘 특별보증 50개 기업 신청...비대면 분야가 72%

기사입력:2021-04-20 12:03:33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5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자금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20개사를 발굴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종 선정되는 기업에게는 기술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계획 공고와 동시에 진행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5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 중 3개 기업이 최종 신청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72%)이 다수 신청했으며,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중개 플랫폼(18%), 온라인 홍보(10%), 온라인 소비재 제조판매(6%), 물류 플랫폼(6%) 등의 순으로 신청했다.

신청기업의 평균 투자 규모는 171억원이고, 투자 규모별로 보면 벤처투자 유치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전체 신청기업 50개사 중 36개사(72%)를 차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검토와 서면심사 후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으로 구성된 최종평가 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중기부 이옥형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해 주신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예비유니콘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