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 첫 열기 뜨거워

인문학 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소통하는 자리 기대 기사입력:2015-04-30 11:31:14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창원지방법원의 '생각하는 법정, 사람을 향한 재판’을 기치로 지난 27일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 첫 번째 강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Spark your Spirit ! (당신의 영혼에 불을 밝혀라!)
Brighten your brain ! (당신의 두뇌를 빛나게 하라!)
Heat your Heart!! (당신의 심장을 뜨겁게 하라!)”(인문학 강좌 캐치프레이즈)


168석 규모의 대강당 좌석을 모두 채우고, 자리가 부족해 간이의자를 추가해 207석을 만들었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이강원 창원지법원장은 ‘열린 사법, 투명한 재판’을 강조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조금이라도 시민들에게 다가서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낙남정맥 종주에 이어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말했다.

▲27일첫번째시민과함께하는인문학강좌가열리고있다.(사진제공=창원지법)
▲27일첫번째시민과함께하는인문학강좌가열리고있다.(사진제공=창원지법)
또 “법원과 대학, 시민이 긴 시간에 걸쳐 인문학적 향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 강연은 창원대학교 도진순 교수가 영화로 관심을 끌었던 ‘이순신의 내면과 마이너스 유적’ 강좌를 통해 이순신의 새로운 면을 부각해 시민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창원대학교도 이러한 시민들의 열의와 관심에 부응해 앞으로 더욱 알차고 흥미 있는 강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교수진으로 이뤄진 강연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5월 11일 이수정 교수 ‘인생에 대한 6가지 질문’ △6월 1일 김경옥 교수 ‘영원한 시네필, 박찬욱 감독’ △6월 15일 구산우 교수 ‘전쟁과 평화:대 거란전쟁의 배경과 과정, 그 교훈’ △6월 29일 조재영 교수 ‘지역민과 소통하는 경남의 문학비 이야기’ △7월 13일 신동규 교수 ‘번영하는 사회에서의 반란: 1968년 파리의 봄’ △8월 31일 최태규 교수 ‘‘다름’과 ‘닮음’의 공존‘ △9월 14일 홍성군 교수 ’서로에게 비춰본 독일시와 동양시‘ △10월 5일 김홍진 교수 ’미술을 통한 마음으로의 접근 그리고 마음을 열다‘ △10월 19일 조문주 교수 ’일본이야기 : 화합해야 사는 일본, 혼자가 편한 일본인‘(매 월요일 오후 4시30분).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