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창원보호관찰소(소장 김행석)는 지난달 3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인 ‘아름다운 학원’에서 전자감독대상자(전자발찌)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으며 전자감독대상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해오고 있다.
보통 보호관찰관 2명과 전자감독대상자 2, 3명이 함께 참여해 청소 등과 함께 이발, 조경 등 대상자들의 특기를 활용해 시설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대상자 A(41)씨는 “오랫동안 수형생활을 하면서 익힌 이발 기술로 취업도 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한테 봉사도 하고 싶었는데, 전자발찌를 찬 전과자라는 오명으로 무엇 하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편견 없이 나에게 머리를 맡기고 해맑게 웃는 장애인들을 볼 때마다 더 이상 죄를 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내 자신이 봉사를 한 게 아니라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행석 창원보호관찰소장은 “감시와 감독만으로는 범죄인의 재사회화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뜻있는 기관들과 협력해 이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전자발찌 대상자 “봉사 하면서 되레 도움 받은 것 같아요”
창원보호관찰소, 장애인 생활시설서 자원봉사 기사입력:2015-05-02 15:32:28
공유경제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news@seconomy.kr
공유 포커스
사회적기업
공익재단
CSR
이슈
-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일·가정 균형이 일 보다 더...
- 늙어가는 한국, 10년 뒤 서울 가구수 감소... 65세 이...
- 갈수록 더 심해지는 구직... 구직자 절반 이상 "두려움...
- 한국 청년실업자 10년간 28.3% 증가... OECD 36개국 중...
- [설문] 연령 낮을수록 자살을 '본인의 선택의 문제'라...
- 서울 시내버스회사, 처·자녀 등 친인척 임원으로 앉혀...
- 한국 남성암 4위 전립선암,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
- 국민 10명 중 7명, "친일이 애국" 문체부 고위공무원 ...
- 살림살이 좀 나아질까요?... '60대이상 남성' 가장 비...
- 치사율 40~60%,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