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학교, 문화예술분야 산업학교로 전환

기사입력:2018-11-16 13:07:05
(사진=소극장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사진=소극장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산업학교가 내년 3월 1일 최근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은 예술적 창의력을 갖춘 문화예술분야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ʹ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가칭)ʹ로 전환된다고 16일 밝혔다.

1991년 개교한 대구산업학교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 중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직업위탁교육기관으로 그동안 제조업 중심 산업분야 인력양성 위하여 기계과를 비롯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해 왔다.

현재, 대구산업학교는 호텔조리과 등 7개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950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여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수급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로 직업교육에도 변화가 필요하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문화예술분야 산업인력양성 위탁교육기관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모집 대상을 기존 일반고에서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까지로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ʹ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가칭)ʹ는 고교직업과정 최초로 무대영상예술과, 디자인문화콘텐츠과가 신설되고 기존 학과는 뷰티디자인과, 조리아트과로 개편된다.

또한, 새로운 직업교육을 위하여 올 12월부터 노후된 본관 건물을 문화예술학교의 이미지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무대예술 종합실습을 위한 소극장도 신축하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첨단 기자재로 잠재된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수업은 직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무중심으로 운영되며, 대구과학대 등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지도교사와 함께 현장성 있는 전문기술을 익히게 된다.

아울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부설로 대학캠퍼스와 같은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교통편이 좋고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로 일반 공립고와 같은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것도 매력이다.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4개 학과 8개 반으로 학급당 20명, 1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27일 면접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29일 예정이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