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경남교육청은 경남 도내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 16명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6박 8일간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경남자영고등학교 2학년 천민경 등 지난 9월 전남에서 열린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농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의 생산(1차 산업)과 제조(2차 산업)․유통(3차 산업)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한 6차 산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해외 선진 농촌체험과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생산·판매·유통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면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 지역의 과수농장,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으로 사계절 채소와 과수를 재배하는 온실농장을 방문했다. 또한, 로토루아의 동물농장을 방문해 동물사육을 관광산업과 접목시켜 6차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현장도 체험했다.
체험기간에 학생들은 일일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날의 체험에 대해서 모둠별로 각자의 소감을 발표·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끼리 학교간 정보교류, 뉴질랜드의 6차 산업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강지수 학생(원예조경과 3학년)은 “학교 수업시간에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농업 방식이 매우 체계적이고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음달 10일 경남자영고등학교에서 결과 발표회를 열고 체험을 통해 느낀 점을 다른 학생들 및 교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경남 농업계 특성화고 인재들, 뉴질랜드 산업현장 방문
기사입력:2018-11-26 1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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