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 주민, 임시이주시설로...입주 전까지 생활 지원

기사입력:2026-03-09 20:13:48
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이 임대주택 입주 전까지 임시 거처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쪽방 주민을 위한 임시이주시설 입주를 진행하고 급식과 생필품 지원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낙후지역 정비를 통해 쪽방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전을 확보하고 도심지 내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쪽방 주민을 위한 임시이주 지원, 충분한 임대주택 건설 등을 고려해 타 사업보다 용도지역 변경 및 용적률 등 인센티브는 높은 반면 공공기여·높이 제한 등의 규제는 낮춰 적용했다.

영등포 쪽방촌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중에서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해 임시이주시설을 조성하고 선 개발부지 거주민 중 임시이주시설 입주 희망자 9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이주를 추진해 왔다.

현재 임시이주시설 총 96실 중 76실이 입주를 마쳤으며 미입주된 3실은 이달 중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포기 등으로 발생한 공실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추가 대상자를 선정, 상반기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며 임시이주시설 입주자는 오는 2029년 임대주택이 건설될 때까지 약 4년 동안 임시이주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국토부는 영등포 공공주택사업지구내 임시이주시설을 방문해 임시이주시설 조성현황을 둘러보고 입주세대를 찾아 거주 상황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임시이주시설 거주민, 지자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생활 등을 위한 지원사항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차관은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선 개발부지의 주민 이주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자를 선정해 연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영등포 쪽방 주민 지원과 함께 다른 쪽방촌 공공주택사업도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인 쪽방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