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재단, 대학 내 음주 문화 개선 ‘인정팔찌’ 캠페인 실시

기사입력:2018-03-12 11: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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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재단 황인국 이사장과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학생들이 캠페인 홍보 피켓을 들고 있다
[공유경제신문 박경수 기자]
(사)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황인국)이 대학 OT, MT 시즌을 맞아 대학 내 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정팔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진행된 캠페인은 현재 공유 기부 사이트 쉐어엔케어를 통해 약 30만명 이상에게 공유되고 있다.

‘인정팔찌’는 애드캠퍼스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의 모든 것’을 통해 학교 또는 학생회 단위로 신청하면 받아 볼 수 있다. 제작 비용은 한국청소년재단이 후원하며 개인 신청도 할 수 있다. 현재 명지대, 명지전문대, 백석대 청소년지도학과 학생회 등 10여개 학교에서 신청했다.

최근 SNS를 통해 비뚤어진 서열 문화로 다양한 부조리가 드러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도 매년 신입생 환영회가 시작되는 이맘때가 되면 SNS에는 대학 내 강압적인 선후배 관계를 걱정하는 글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달 11일 신입생 폭행과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대학 신입생 대상 폭행이나 가혹행위의 집중 신고 기간 운영’ 및 ‘대학생 피해자와 경찰 수사팀 간의 핫라인도 구축’과 같은 내용이 담긴 ‘신학기 선후배간 폭행·강요 등 악습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재단 황인국 이사장은 “대학에서 시작된 잘못된 문화들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특히 신입생 환영회 시즌에 강압적이고 서열화된 선후배, 동기간의 관계가 잘못된 음주문화로 나타나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캠페인을 통해 자유로운 의사 표현,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청소년재단은 2000년 최초 도시형대안학교를 설립하고 18세 선거연령 인하 캠페인, 청소년민주시민아카데미 운영 등 청소년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사)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 애드캠퍼스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인정팔찌’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학 내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수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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